
성균관대학교는 5일 중국 상하이 현지에서 대학 최초로 '성균관대 중국인 유학생 동문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모교를 졸업하고 중국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국인 동문들을 하나로 연결하고, 한·중 양국 간의 우호 증진과 지속 가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성균관대 유지범 총장을 비롯해 대학 주요 보직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았다. 중국 전역에서 모인 성균관대 중국인 유학생 동문 17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동문들은 뜻을 모아 모교의 발전과 국제화를 위한 '모교 국제화 발전기금' 6만6000위안을 전달하며 모교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본 행사에서는 지난 20여 년간 성균관대학교가 이뤄낸 교육·연구 분야의 주요 성과를 되짚어보고, 이를 바탕으로 도약할 향후 대학 발전 계획을 조민효 국제처장이 동문들과 공유했다. 모교의 비약적인 성장과 향후 비전을 듣고 동문들은 큰 박수와 호응을 보내며 모교의 눈부신 발전에 깊은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균관대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 상하이에서 기업 대표로 재직 중인 왕기(王岐, 법학10) 동문이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왕기 초대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에서의 소중한 배움과 추억을 선사해 준 모교가 이렇게 중국 동문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돼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동문들의 뜻을 모아 전달한 발전기금이 모교의 국제화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지범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중국이라는 넓은 무대에서도 모교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고 훌륭하게 성장해 이 자리에 함께한 동문들을 보니 매우 가슴이 벅차다”며 “특히 모교를 향해 따뜻한 정성을 모아준 동문들의 마음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동문회를 시발점으로 성균인들이 국경과 지역을 초월해 서로 긴밀히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성균관대는 이번 중국 동문회 개최를 계기로 글로벌 거점 지역의 외국인 동문 네트워크를 다각도로 확장하고, 졸업 후 모국으로 돌아간 유학생들이 현지 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