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자대학교는 지난달 24일 교내 본관에서 기금전달식을 열고, '웃어밥(해피벤처)'으로부터 웃어밥장학금과 기업가센터 학생창업기금 등 총 1억원을 기부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성호 웃어밥 대표와 금태경 이사를 비롯해 이향숙 총장, 박정수 연구·대외부총장, 최윤정 대외협력처장, 김상준 창업지원단장 및 기업가센터장, 박은영 대외협력처 부처장 등이 참석했다.
해피벤처는 14년 전인 2012년 이대역 3번 출구 앞에서 작은 주먹밥 노점으로 시작한 웃어밥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이대 앞 명물에서 출발한 웃어밥은 현재 직원 100여명을 둔 B2B 간편 조식 브랜드로 거듭났으며, 연 매출 64억 원을 달성한 기업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탁된 기금은 이화여대 학생들의 학업 지원과 제2의 웃어밥을 꿈꾸는 학생 창업가들을 위한 마중물로 사용된다.
이향숙 총장은 “이화 앞에서 시작해 성장한 기업이 다시 이화를 위해 장학금과 창업지원금을 기부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가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뿐 아니라, 창업을 통해 성장한 기업이 다시 사회와 학교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호 대표는 “웃어밥이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곳이 아닌 바로 이화여대 앞에서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기쁜 마음으로 이대역 3번 출구로 향할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밝은 얼굴로 반겨준 이화여대 학생들 덕분이며, 이곳에서 보낸 5년여의 세월이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희도 없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금태경 이사도 “마침내 오늘 웃어밥 장학금을 통해 감사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웃어밥과 이화여대가 함께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전했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