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뇌·로봇 융합 연구 본격화…22일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글로컬랩 선정 기념 공동 현판식 개최

디지스트(DGIST·총장 이건우)가 뇌와 로봇의 융합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뇌공학융합연구센터와 로봇및기계전자공학연구소는 22일 '2025년도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글로컬랩' 선정을 기념하는 공동 현판식과 워크숍을 열었다.

이건우 DGIST 총장(왼쪽에서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현판식을 열고 있다.
이건우 DGIST 총장(왼쪽에서 네번째) 등 관계자들이 현판식을 열고 있다.

DGIST의 두 연구 조직은 글로컬랩 사업을 통해 향후 9년간 정부 지원금 270억 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뇌공학융합연구센터에 투입되는 대구시 지원금 9억 원이 추가돼 전체 사업 규모는 총 279억 원에 달한다.

DGIST는 이번 행사에서 두 연구 조직 현판식을 시작으로 주요 연구과제와 비전을 소개하는 한편, 최신 연구동향을 소개하고, 융합연구 과제 발굴과 연구성과 확산 방안을 모색했다.

뇌공학융합연구센터는 '뉴로-레플리카(Neuro-Replica)' 기반 신경회로 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에 나선다. 실제 뇌 신경회로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디지털 환경에 구현해 뇌 기능과 질환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AI 기반 뇌질환 예측, 개인 맞춤형 신경자극, 차세대 인공감각 기술로 확장해 미래 의료와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을 이끌 계획이다.

DGIST는 현판식과 함께 글로컬랩 선정을 기념하는 워크숍을 열었다.
DGIST는 현판식과 함께 글로컬랩 선정을 기념하는 워크숍을 열었다.

로봇및기계전자공학연구소는 '인류확장 로보틱스(TransHuman Robotics)'를 중심으로 인간의 운동·감각·인지 기능을 확장하는 차세대 로봇 기술과 인간-로봇 통합 플랫폼을 개발한다. 두 연구 조직은 뇌의 작동 원리를 규명하는 뇌공학 기술과 이를 현실에서 구현하는 로보틱스 기술을 연계해 재활·헬스케어·스마트 제조는 물론 우주·해양 등 다양한 분야로 연구성과를 확산할 예정이다.

최지웅 뇌공학융합연구센터장은 “이번 공동 현판식과 워크숍은 글로컬랩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연구자 간 협력 기반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라며 “뉴로-레플리카 기술을 바탕으로 뇌질환 극복과 미래 의료 발전에 기여하는 세계적 연구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박석호 로봇및기계전자공학연구소장은 “인류확장 로보틱스는 로봇공학과 뇌과학, 인공지능,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이 필요한 연구 분야”라며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인간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글로벌 로봇 연구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두 연구 조직의 글로컬랩 선정은 DGIST의 지역 기반 연구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함께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피지컬 AI, 휴먼 디지털 트윈, 퀀텀 센싱 등 전략 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DGIST가 세계적인 혁신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