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 AI 인재 양성 본격화… 바이브코딩스쿨 교육 파트너 선정

직군별 맞춤형 파이썬 업무자동화 교육 운영… 연구원 전 직원 AI 역량 강화 추진

바이브코딩스쿨. 사진=바이브코딩스쿨
바이브코딩스쿨. 사진=바이브코딩스쿨

한국철도기술연구원(KRRI)이 조직 전반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52K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가운데, AI 코딩 교육 전문 브랜드 바이브코딩스쿨이 해당 사업의 교육 파트너로 참여한다.

바이브코딩은 생성형 AI에 자연어로 명령을 입력해 코드를 작성하거나 수정하는 방식으로, 개발 경험이 없는 사용자도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코딩 방식이다. 최근 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AI 활용 교육 수요가 확대되면서 실무형 교육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철도연이 추진하는 '52K 인재 양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AI 전문 인력 52명을 육성하고 파이썬 업무자동화를 통해 연간 5만 2000시간을 절감하는 것이 목표다. 바이브코딩스쿨은 Staff 부서 직원 대상 2회, 신입직원 1회, 보직자 1회 등 모두 4개 과정의 파이썬 기반 업무자동화 교육을 맡는다.

철도연은 사공명 원장 취임 이후 연구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AI 역량 강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바이브코딩스쿨. 사진=바이브코딩스쿨
바이브코딩스쿨. 사진=바이브코딩스쿨

교육 과정은 대상별 업무 특성을 반영해 16시간에서 24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개발 경험이 없는 직원도 자동화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참가자가 자신의 실제 업무를 과제로 선정해 프로그램을 완성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을 적용한다. 교육 종료 후에는 모든 수강생이 개별 자동화 프로그램을 결과물로 제출한다.

바이브코딩스쿨은 교육 설계 단계부터 철도연과 협의를 거쳐 직군별 업무 환경과 교육 목적을 분석하고 과정별 커리큘럼을 별도로 구성했다.

Staff 부서 과정은 연구행정과 예산·계획 관리 등 반복적인 행정 업무 자동화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 업무 데이터를 활용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실습 중심 교육으로, 수료 직후 현업에서 활용 가능한 자동화 결과물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신입직원 과정은 파이썬 기초 문법부터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동화까지 단기간에 익히는 온보딩 프로그램이다. 개발 경험이 없는 신규 직원도 AI 기반 업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으로 구성했다.

보직자 과정은 팀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AI 도구를 직접 활용하며 조직 내 AI 전환 전략을 수립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AI 적용 우선순위 설정, 조직 변화 관리, 단계별 AX 추진 방안 등을 함께 검토하는 실습형 교육으로 운영된다.

교육 내용은 파이썬 기초를 비롯해 웹 크롤링을 통한 데이터 수집, 웹 브라우저 자동 제어를 활용한 반복 업무 자동화, 자동화 파이프라인 구축 등 실무 활용도가 높은 영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김우현 바이브코딩스쿨 대표는 “연구기관은 직군별 업무 특성과 데이터 활용 방식이 서로 다른 만큼 동일한 교육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직군별 맞춤형 커리큘럼을 통해 실제 업무에 적용 가능한 자동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번 협업이 공공 연구기관의 실무형 AI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생성형 AI가 업무 환경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단순한 AI 활용법을 넘어 실제 업무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는 실습 중심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평가한다.

한편 바이브코딩스쿨은 파이썬 업무자동화를 비롯해 생성형 AI 활용, 데이터 분석 자동화 등 기관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AI 실무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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