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과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애플리케이션 연동을 통한 국내주식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5월 한국투자증권의 코인원 전략적 지분 투자 이후 두 달 만에 양사가 선보이는 첫 협업 사례다.
코인원은 모바일 앱 홈 화면 상단에 한국투자증권 WTS(웹트레이딩시스템)로 연결되는 '주식 투자' 탭을 신설했다. 이용자는 해당 탭에서 실시간 인기 국내주식 종목과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관심 종목을 선택한 뒤 네이버 간편인증을 완료하면 한국투자증권 WTS로 이동해 추가 종목 정보를 확인하거나 주식을 직접 매매할 수 있다. 기존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계좌를 보유하지 않은 고객은 별도의 계좌 개설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번 서비스는 별도의 증권사 MTS를 설치하지 않고도 기존에 이용하던 코인원 앱에서 주식 계좌 개설과 투자 서비스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가상자산과 주식 투자를 병행하는 투자자들의 서비스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도 다음 달 21일까지 진행한다. 코인원 앱과 한국투자증권 WTS를 연동한 신규 계좌 개설 고객 전원에게 네이버페이 1만원을 지급한다. 기존 계좌 보유 고객에게는 선착순 1000명까지 네이버페이 5000원을 제공한다.
계좌 연동 후 국내주식을 10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도 네이버페이 5000원을 지급한다. 50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 주식 1주를 제공한다.
곽진 한국투자증권 eBiz본부장은 “가상자산과 주식 시장을 넘나드는 투자자에게 더욱 직관적이고 편리한 자산관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서비스”라며 “경쟁력 있는 디지털 플랫폼과의 제휴를 확대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가상자산과 주식 투자를 병행하며 자산 배분을 다양화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첫 협업을 선보였다”며 “가상자산 거래소와 증권사 고객군의 공통 요소가 많은 만큼 한국투자증권과 협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