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가 한국의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혁신 사례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에 전파한다. 제7차 APEC 교육장관회의 후속 조치로 교원 간 공동연수와 교육 협력을 확대해 K-에듀 확산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교육부와 APEC 국제교육협력원은 2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APEC 국제교육 선도교사단'을 파견한다고 27일 밝혔다. 초·중등 교사 15명이 국가별로 5명씩 순차적으로 현지를 방문해 교원과 교육전문직 140여 명을 대상으로 AI·디지털 교육 연수를 진행한다.
교사단은 'AI·디지털 대전환 시대 교육을 통한 공동 번영'을 주제로 현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연수를 운영한다. AI 활용 수업 설계, 코딩과 피지컬 컴퓨팅,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전략 등을 공유하며, 현지 우수 교원도 공동연수자로 참여해 교육 사례와 전문성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
파견 일정은 태국 방콕(7월 26일~8월 1일), 인도네시아 데폭(8월 2~8일), 필리핀 라구나(8월 9~15일) 순이다. 현지 연수 대상은 태국 교사 60명, 인도네시아 교사 50명, 필리핀 교사·교육전문직 30명이다.
APEC 국제교육 선도교사단은 2001년 시작된 교원 국제교류 사업이다. 지금까지 한국 교사 794명이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1개 회원 경제체에 파견돼 현지 교원 1만9125명의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은 “이번 파견은 제7차 APEC 교육장관회의에서 합의한 AI·디지털 교육혁신을 학교 현장에서 구체화하는 후속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APEC 회원 경제체와 정책 협력과 교원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K-에듀 확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