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손잡이 살균장치 6대 추가…4개 역 14대 운영

공공실증 거쳐 살균력 99.9%·오존 미발생 인증
현장 의견 반영해 기능 개선…2027년 독일 전시회 진출

인천스타트업파크가 공공 실증사업을 통해 성능을 검증한 서울승강기테크의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내장형 자외선(UV)-C 살균장치'를 인천도시철도 역사에 설치한 모습. 인천TP 제공.
인천스타트업파크가 공공 실증사업을 통해 성능을 검증한 서울승강기테크의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내장형 자외선(UV)-C 살균장치'를 인천도시철도 역사에 설치한 모습. 인천TP 제공.

인천스타트업파크의 공공 실증사업을 통해 성능을 검증한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살균장치가 인천도시철도 역사에 추가 도입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주관하고 인천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서울승강기테크(대표 정의창)의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내장형 자외선(UV)-C 살균장치' 6대가 올해 인천도시철도 역사에 추가 설치됐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승강기테크는 '2025년 TRYOUT 공공 실증사업'을 통해 인천교통공사와 협력하고 에스컬레이터 내부에 살균장치 8대를 설치해 성능과 안전성을 시험했다.

현장 실증 결과 99.9%의 살균 성능과 오존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공인 인증을 확보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실증 결과를 토대로 올해 장치 6대를 추가 도입했다.

이에 따라 부평역과 간석오거리역 등 인천도시철도 4개 역사에서 운영되는 손잡이 내장형 UV-C 살균장치는 모두 14대로 늘었다.

이 장치는 에스컬레이터 내부에서 움직이는 손잡이에 UV-C를 조사해 살균하는 방식이다. 장치를 손잡이 내부에 설치해 외부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유지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TRYOUT 공공 실증사업은 공공기관의 시설과 인프라를 활용해 스타트업 제품·서비스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실제 도입과 공공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스타트업파크가 실증 대상 기업과 공공기관을 연계한다.

정의창 대표는 “현장 실증 과정에서 인천교통공사 담당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제품 기능을 개선했다”며 “2027년 독일 전시회 참가를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스타트업파크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현장과 스타트업 제품을 연계해 실증 결과가 추가 도입으로 이어졌다”며 “제품과 서비스의 공공시장 진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실증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