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대학교는 최근 일본 삿포로교육문화회관과 홋가이도교육대 삿포로역 새틀라이트에서 개최된 '2026 글로벌 인재양성 포럼'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25일부터 26일까지 한성대와 국립대만예술, 북해도교육대, 일본대, 태국부라파대 등 4개국 5개 대학이 공동 주관·주최한 이번 행사는 한국·일본·대만·태국 등 대학의 교수와 학생 82명이 현장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포럼과 작품 프리젠테이션, 전시 관람, 국제 교류 프로그램 등을 함께하며 학술과 예술을 융합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올해 포럼은 'AI·Human·Breath'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2025년 한성대에서 'AI+Creativity'를 주제로 개최한 '2025 글로벌 AI 인재양성 포럼'의 성과를 이어 일본 삿포로에서 진행된 두 번째 국제 공동행사다.
포럼에서는 김지현 한성대 대외협력부총장과 이지은 홋카이도교육대 교수가 발표자로 나섰다.
김 대외협력부총장은 “수많은 형태를 생성하는 것은 AI가 수행할 수 있지만, 그 형태가 사람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판단하고, 의미와 가치를 설계하는 것은 인간의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정보구조화, 인간 중심 사고, AI와의 협업을 미래 디자인 교육이 길러야 할 핵심 역량으로 제시했다.
이 교수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공동의 주제를 바탕으로 작품을 제작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의 교육적 의미를 설명하며, AI를 활용한 글로벌 창의교육과 대학 간 공동교육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제안했다.
포럼과 함께 열린 '국제학생교류전·숨(Breath)'에서는 4개국 5개 대학 학생이 제작한 140여 점의 작품이 선보였다. 학생들은 AI를 비롯한 다양한 시각 표현 방법과 방식을 활용해 인간의 목소리와 감정, 문화, 소통의 의미를 타이포그래피와 사진, 영상 등의 작품으로 표현했다.
김 대외협력부총장은 “지난해는 AI와 창의성의 가능성을 살폈다면, 올해는 다시 사람에게 집중해 AI시대에 인간이 던져야 할 질문과 만들어야 할 가치를 함께 고민했다”며 “학생들이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작품을 공유한 이번 경험이 의미 있는 글로벌교육으로 이어지고, 대학 간 지속가능한 협력의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