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자본특위 “레버리지 예탁금 3000만원으로 늘리면 거래량 60% 줄어”

27일 금융투자협회에서 더불어민주당 K-자본시장특별위원회가 '민주당 K자본시장특위 자본시장 CEO 간담회'를 진행한 뒤 브리핑을 하는 모습.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K-자본시장특별위원회 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
27일 금융투자협회에서 더불어민주당 K-자본시장특별위원회가 '민주당 K자본시장특위 자본시장 CEO 간담회'를 진행한 뒤 브리핑을 하는 모습.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K-자본시장특별위원회 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

다음 달부터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예탁금을 3000만원으로 늘리면 거래량 60%가 줄어든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K-자본시장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7일 금융투자업계 CEO와 함께 '민주당 K자본시장특위 자본시장 CEO 간담회'가 끝나고 예탁금 상향으로 인해 시장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예탁금 상향으로 계좌 수는 10만개에서 1만개로 줄어들고 거래량도 60%가 줄어 상당히 안정성을 갖고 변동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예탁금 3000만원 상향으로도 조치가 부족하다면 5000만원까지 상향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레버리지 상품 상장 폐지는 검토하지 않는다. 오 위원장은 “급하게 상장 폐지할 경우 오히려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를 더 떨어뜨릴 수 있어,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초자산 지수 배율을 조정해 레버리지 배율을 줄이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현 정책만으로 충분하다는 업계 의견을 반영해 추후 추진 여부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주식시장 변동성에 미친 영향도 컸다고 밝혔다. 김남근 K-자본특위 간사는 “전체적으로 영향은 크게 미쳤지만 변동성의 핵심 원인은 아니었다”며 “반도체 종목이 상당히 변동성이 큰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