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호 부회장, 코오롱티슈진 지분 2억원 첫 매입…TG-C '책임 베팅'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이 약 2억원 어치 코오롱티슈진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 전승호 코오롱티슈진 공동대표와 김정인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주식 매수에 나서며 주요 경영진이 총 2억6000만원 주식을 매수했다.

이는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의 미국 임상 3상이 사실상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가가 지속 하락하자 오는 10월 발표할 두 번째 임상 결과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책임 경영 의지를 보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규호 부회장은 지난 27일 코오롱티슈진의 한국예탁증권(KDR) 1만3158주를 주당 평균 1만5200원에 장내 매수했다. 총 취득 금액은 약 2억원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월 코오롱티슈진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처음으로 이 회사 주식을 매입했다.

전승호 코오롱티슈진 공동대표도 KDR 3228주를 주당 평균 1만5529원에 장내 매입했다. 총 취득 금액은 약 5000만원이다.

김정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KDR 760주를 주당 평균 1만5000원에 매수해 약 1140만원 규모 주식을 취득했다.

전승호 코오롱티슈진 공동대표 (사진=연합뉴스)
전승호 코오롱티슈진 공동대표 (사진=연합뉴스)

코오롱티슈진은 미국 법인이어서 국내에서는 KDR 형태로 코스닥에 상장돼 있다. KDR 5주가 원주 1주에 해당한다.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지난 21일 TG-C 미국 임상 3상 결과 발표에 따른 시장 실망감으로 24일까지 나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오는 10월 두 번째 미국 임상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지만 당초 목표한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생물학적제제허가(BLA) 신청과 오는 2028년 상업화 일정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경영진은 TG-C의 통증·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며 개발 일정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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