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엔젤라운드업 in 전북·2026년 제3회 호남권 엔젤투자 설명회 in 전북' 성료

2026년 엔젤라운드업 in 전북 행사 사진.
2026년 엔젤라운드업 in 전북 행사 사진.

한국엔젤투자협회 호남권 엔젤투자허브가 정형화된 강연이나 일방적인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IR)에서 벗어나 전북지역의 잠재 투자자를 엔젤투자자로 성장시키기 위한 현장교육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호남권 엔젤투자허브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전주 글로스터호텔에서 '2026년 엔젤라운드업 in 전북'과 '2026년 제3회 호남권 엔젤투자 설명회 in 전북'를 연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엔젤투자에 관심을 갖는 단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참가자들이 기업을 직접 살펴보고 투자 가능성을 판단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일반적인 기업 IR과 달리 투자사가 먼저 기업에 대한 검토 의견을 제시하는 '리버스 IR'을 도입했다. 참가자들은 투자 전문가가 기업의 사업모델과 시장성, 성장 가능성, 위험요인을 어떤 관점에서 살펴보는지 확인하고, 이후 그룹별 투자 실습으로 각자의 관점에서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투자 적합성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2026년 제3회 호남권 엔젤투자 설명회 in 전북 행사 사진.
2026년 제3회 호남권 엔젤투자 설명회 in 전북 행사 사진.

기업의 기술력뿐 아니라 시장 진입 가능성, 대표자의 실행력, 투자금 활용계획 등 다양한 요소가 투자 판단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해보는 과정은 참가자들이 투자자 관점에서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투자자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실무 정보도 함께 다뤄졌다. 엔젤라운드업에서는 이상학 고벤처포럼 부회장이 강연을 맡아 실제 투자 사례, 개인투자조합 운영 과정에서 유의해야할 사항을 공유했다.

엔젤투자 설명회에서는 박종연 스케일업벤처스 이사가 초기기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현장 경험을 소개했으며, 장영화 법무법인어센던트 율본 변호사는 예비 엔젤투자자와 창업가를 위한 실전 투자가이드를 소개해 관심을 이끌었다.

호남권 엔젤투자허브는 앞으로도 잠재적 예비투자자가 실제 투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투자교육과 기업검토, 네트워킹 및 후속 상담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지역에서 발굴된 투자자와 창업기업의 관계가 일회성 만남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투자 검토와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연계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