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성여자대학교는 김건희 석좌교수가 캄보디아 왕실 정부가 수여하는 외교공로훈장 '사하메트레이 훈장(Royal Order of Sahametrei)'의 티바딘(Thibadin·Commander) 등급을 수훈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훈장은 김건희 석좌교수가 캄보디아의 농업 및 교육 환경 개선과 교육·연구 역량 강화, 한국과 캄보디아 간 외교적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됐다.
김건희 석좌교수는 캄보디아 농림수산부(Ministry of Agriculture, Forestry and Fisheries)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현지 농업기술 발전과 교육 시스템 강화에 힘써 왔다. 특히 캄보디아의 '식량안보 및 영양 국가전략'이 제시한 우선 과제 해결과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에 기여했다.
캄보디아의 학술·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농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힘썼다. 이를 통해 캄보디아 정부와 한국 학계 간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양국의 과학기술 교류와 우호 관계를 강화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LUPIC)을 통해 캄보디아 최초의 식품영양학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한국형 영양관리 시스템을 현지 여건에 맞게 적용하는 데 기여했다. 이는 대학의 학술적 전문성을 캄보디아의 농업·교육 현장에 적용해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국제협력 사례로 평가받는다.
덕성여대는 이번 수훈이 개인의 성과를 넘어 국내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이 개발도상국의 산업 발전과 국가 정책 과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별도의 공식 시상식은 열리지 않았으며 훈장 메달은 대학으로 전달됐다. 지난 4월 3일 캄보디아 왕립농과대학(RUA)에서 김건희 석좌교수와 응오 분탄(Prof. Dr. Ngo Bunthan)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메달 전달식이 진행됐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