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자작자동차 동아리 '대자연', 전국대회 GMTCK 특별상 수상

GMTCK 특별상 수상팀 기념사진  전체 팀 및 하태광 지도교수(오른쪽).
GMTCK 특별상 수상팀 기념사진 전체 팀 및 하태광 지도교수(오른쪽).

40년간 이어온 조선대학교 학생들의 자동차를 향한 열정이 전국 자작자동차대회에서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 자작자동차 동아리 '대학생 자동차 연구회(이하 대자연)'가 한국자동차공학회(KSAE)와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이 공동 주최한 2026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Baja Student Korea 2026'에서 특별부문 GMTCK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전북 군산 새만금자동차경주장에서 열렸으며, 경기는 기술 부문과 가속제동·동적성능·오토크로스·내구레이싱 등 Baja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조선대 대자연은 직접 설계·제작한 'CU_Racing1'과 'CU_Racing2' 두 대의 차량으로 대회에 출전했다. 이 가운데 CU_Racing1팀은 대회 기간 우수한 기술력과 경기 운영 역량을 인정받아 GMTCK 특별상을 받았다.

1986년 창립된 조선대학교 '대자연'은 자동차 연구와 자작차 제작을 통해 매년 전국대회에 도전해 온 40년 전통의 학생 동아리다. 특히 올해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이번 수상의 의미를 더했다. 기계공학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경영학과, 전기공학과, 전자공학과, 신소재공학과, 군사학과 등 전공과 관계없이 자동차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융합형 동아리다.

차량 설계와 구조 해석은 기계공학과 학생들이, 전장 시스템과 제어 로직 구현은 전기·전자공학과 학생들, 소재 선정과 경량화 과정에는 신소재공학과 학생들이 맡는 등 각자의 전공 지식을 차량 제작에 접목해 협업하고 있다.

특히 최근 대학가에서 전공 간 협업을 통한 자작차 제작이 주목받는 가운데, 대자연은 일찍부터 학과의 경계를 허문 융합형 동아리 운영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도교수인 하태광 기계공학과 교수는 “학기 중은 물론 방학에도 밤낮없이 차량 제작에 매진한 학생들이 대회 마지막 날 진행된 2시간의 내구레이스를 무사히 완주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과 대견함을 느꼈다”며 “20여 년 전 직접 Mini-baja 대회에 참가했던 기억이 떠올라 더욱 남다른 감회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선대 대자연은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영광군 한국자동차연구원에서 열리는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에 참가해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