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해외 공연, 재난 복구 등을 돕기 위한 팬덤·후원 펀딩 사례가 확산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후원·팬덤 펀딩은 메이커의 이야기와 목표에 공감한 서포터가 도전의 과정에 함께하는 게 특징이다. 앨범·공연·전시부터 공익 캠페인, 동물 보호, 재난 구호까지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예컨대 가수 이겸비는 첫 실물 앨범 제작 펀딩에 110명의 서포터가 모여 목표 금액의 299%를 달성했다. 서포터의 이름을 앨범 내지에 싣고 감사 콘서트를 여는 등 결과도 함께 나눌 계획이다.
또 노래 '범 내려온다'로 주목받은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는 68명의 서포터와 함께 목표 금액의 169%를 달성해 프랑스 '바디콘서트' 투어 항공비를 마련하고, 직접 제작한 굿즈 등 약속한 리워드를 전달했다.
동물 복지와 재난 구호 등 사회적 가치에 힘을 보태려는 프로젝트도 이어졌다. 사육곰 14마리의 새로운 보금자리와 돌봄 비용을 마련한 '곰 보금자리 프로젝트'는 613명의 서포터가 힘을 모아 목표 금액의 3148%를 달성했다. 경상권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구호 펀딩에도 738명이 동참해 목표 금액의 1826%를 기록하며 피해 지역의 복구를 지원했다.
와디즈는 후원·팬덤 펀딩의 참여 기반을 넓히고 있다. 최근 후원·팬덤 카테고리를 개편하고 오픈 가이드를 마련해 펀딩 목적과 후원금 사용 계획, 활동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운영 기준을 구체화했다. 서포터가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와디즈 관계자는 “도전의 형태에는 정해진 답이 없는 만큼, 더 많은 개인과 단체가 와디즈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를 지지하는 '내 편'과 함께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