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이상호)는 28일 대전력시험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전력기기 주요 제조기업 7개 사, 관계기관 등과 함께 '전력기기 시험설비 공유활용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부 주도로 추진된 '민관합동 수출 확대회의대 회의' '대전력시험 인프라 확충 간담회' 등에서 제기된 국내 중전기기 기업들의 대전력시험 적체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는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일진전기, 효성중공업 등 설비 보유 대기업 4개 사 △비츠로일렉트릭, 인텍전기전자, 동우일렉트릭 등 공유 활용 중소·중견기업 3개 사 △한국전기연구원(KERI) △한국전기산업진흥회 등 총 9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기업은 이를 통해 대기업이 보유한 전력기기 시험설비의 유휴 슬롯을 중소·중견기업에 개방해 함께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설비 이용에 따른 기술 유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상호 보안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민간 시험설비 활용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시 KERI 입회시험을 연계할 방침이다.
진흥회는 향후 간사 기관으로서 정례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이끌고, 추가적인 상생협력 방안을 지속해 모색할 계획이다.
김화영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민관 협업에 선제적으로 뜻을 모아준 기업에 감사드리며, 민간의 유휴 시험설비 공유·활용은 대기업의 자산 활용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중소·중견기업의 시험 적시성을 크게 개선하는 선순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MOU를 시작으로 현장의 호응에 맞춰 참여 기업을 차츰 확대해 나감으로써, 전기산업계의 숙원인 시험 적체를 완화하는 데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