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 대구시의회와 지방의회법 제정 공조

수도권·충청·호남 넘어 영남권까지 연대 확대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중심 국회·정부 대응 구체화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왼쪽)과 임인환 대구시의회 의장이 7월1일 대구시의회에서 만나 지방의회법 조속 제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 촬영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왼쪽)과 임인환 대구시의회 의장이 7월1일 대구시의회에서 만나 지방의회법 조속 제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 촬영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용인3)이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광역의회 공조를 영남권으로 넓혔다.

경기도의회는 남 의장이 지난달 31일 대구시의회를 방문해 임인환 의장과 지방의회법 조속 제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에 이어 영남권까지 지방의회법 제정 논의를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 남 의장은 그동안 전국 광역의회를 상대로 지방의회 독립성과 자율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공유해 왔다.

두 의회는 지방의회가 집행부 견제와 감시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려면 별도 법률인 지방의회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중심으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한 공동 대응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지방의회법 제정 논의는 지방의회의 조직·예산 운영 자율성을 높이고, 의정활동 지원 체계를 보완하기 위한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 남은 제도적 한계를 보완해야 한다는 요구도 반영됐다.

남 의장은 “소속 정당과 지역은 달라도 지방의회가 마주한 제도적 한계는 크게 다르지 않다”며 “대구 방문을 통해 지방의회법 제정이 전국 광역의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공동 과제라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광역의회의 공통 요구를 구체화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의 공식 과제로 추진하겠다”며 “지방의회법이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실질적 진전을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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