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광교호수공원 드론배송 실증…11월까지 주말 운영

8월 무료 배송, 11월까지 주말 운영
배송 거점 2곳·배달점 8곳 구축

수원시가 4일 광교호수공원 수원드론배송센터에서 '2026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드론배송 서비스 시연회'를 개최했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4일 광교호수공원 수원드론배송센터에서 '2026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드론배송 서비스 시연회'를 개최했다.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특례시가 광교호수공원과 광교저수지 일원에서 드론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수원시는 지난 4일 광교호수공원 수원드론배송센터에서 '2026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드론배송 서비스 시연회'를 열고 모바일 주문부터 드론 배송, 물품 수령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 '2026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명은 '하늘편의점과 함께하는 광교산책길 드론배송 서비스'다.

서비스는 오는 11월까지 4개월간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이달 시범 운영 기간에는 배송비를 받지 않고, 주문 고객에게 기념품을 제공한다.

시는 광교호수공원과 광교저수지 일원에 배송 거점 2곳과 배달점 8곳을 구축했다. 이용자는 모바일 웹 '수원드론배송'에서 음료, 간식, 피크닉 용품 등을 주문한 뒤 지정된 배달점에서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초기 배달점은 광교호수공원 진입광장, 가족캠핑장, 물 홍보관 등이다. 시는 이후 재미난밭, 정다운 화장실, 자작나무 화장실, 광교저수지 공원 등으로 서비스 지점을 넓힐 예정이다.

드론은 이용객 동선과 분리된 사전 설정 경로를 따라 자동 비행한다. 풍향, 강우 등 실시간 기상정보를 확인한 뒤 비행 조건이 맞을 때만 배송을 진행한다.

수원시는 이번 실증을 통해 드론배송의 안전성, 시민 수용성, 운영 모델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방침이다.

이날 시연회에는 최현주 시 AI스마트정책국장, 배지환 시의회 도시미래위원장과 시의원,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수원영통경찰서·수원소방서·드론스쿨인터내셔널 관계자, 원천동·광교1동·광교2동 주민 등이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수원드론배송'은 시민과 관광객이 산책과 여가를 즐기면서 필요한 물품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라며 “안전성과 편의성을 면밀히 검증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미래형 배송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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