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새 통합 앱 '코레일+' 본격 가동…기차표 예매 더 빨라졌다

예매 단계 7→4단계로 축소…큰글씨·다크모드부터 삼성 월렛 연동까지

코레일, 새 통합 앱 '코레일+' 본격 가동…기차표 예매 더 빨라졌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새로운 철도 통합 앱 '코레일+'를 선보이고 이용자 중심의 스마트 철도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코레일은 지난 5일 시작한 9월 통합 열차 승차권 예매가 코레일+를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는 기존 철도 승차권 예매 앱의 복잡한 절차를 대폭 줄이고, 이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승차권 예매 과정의 간소화다. 기존 예매를 위해 7단계를 거쳐야 했지만 코레일+는 이를 4단계로 줄였다.

개인식별번호(PIN)나 지문·얼굴 등 생체인식을 활용한 간편 로그인 기능을 도입해 접속 절차를 줄이는 동시에 보안성도 높였다.

열차를 검색할 때도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화면을 개선했다.

승차권 조회 화면에서 열차의 소요 시간과 정차역 수, 운임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승차일이나 시간을 변경할 때도 홈 화면으로 되돌아갈 필요 없이 바로 수정할 수 있다.

결제 과정에서는 쿠폰과 마일리지를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해 예매 과정에서의 번거로움도 줄였다.

이용자 특성에 맞춘 화면도 새롭게 마련했다. 노약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글자 크기를 키우고 화면 구성을 단순화한 '큰글씨 모드'를 제공하며, 장시간 앱을 이용할 때 시각적 피로를 줄일 수 있는 '다크모드'도 지원한다.

앱을 직접 실행하지 않고도 승차권을 확인할 수 있는 위젯 기능도 추가했다.

열차를 중심으로 이동에 필요한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 기능도 강화했다.

승차권을 예매하면 출발역과 도착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주차장, 렌터카, 짐배송 등 연계 서비스를 메인 화면에 자동으로 보여준다.

열차 예매를 단순한 승차권 구매에 그치지 않고 이동 전반을 연결하는 서비스로 확장한 것이다.

삼성 월렛과의 연동도 새롭게 적용했다. 역 창구에서 삼성 월렛으로 결제하면 종이 승차권 대신 디지털 승차권이 자동 발권된다.

종이 승차권을 별도로 보관할 필요가 없어 분실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승강장 번호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에서 예매한 승차권을 이용자의 삼성 월렛에 저장해 편리하게 관리하는 '삼성 월렛 전달하기' 기능도 제공한다.

코레일은 기능 개선을 통해 철도 이용객이 예매부터 열차 탑승, 연계 교통수단 이용까지 이동 과정 전반에서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성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코레일+는 철도 이용의 모든 과정을 더욱 편리하게 개선한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삼성 월렛 연동과 같이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철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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