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담합 뿌리 뽑는다…공정위, 제조사와 예방대책 점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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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새 학기 교복 입찰 시즌을 앞두고 주요 교복 제조사들과 만나 입찰담합 근절 방안을 논의했다. 반복적으로 발생한 교복 담합 관행을 차단하고 고가 교복비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공정위는 10일 한국소비자원 서울강원지원에서 형지엘리트, 아이비클럽, 더엔진(스쿨룩스), 스마트에프앤디, 호전리테일(쎈텐) 등 5개 교복 제조사와 '교복담합 근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 5월부터 진행 중인 교복 입찰 담합징후 모니터링 결과를 업계와 공유하고 예방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각 제조사는 입찰담합 방지를 위한 임직원 교육 확대와 영업지침 배포, 자체 점검 강화 등 준법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교복 시장의 고질적인 담합을 차단하기 위해 모니터링과 예방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교복대리점들이 공정거래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채 관행적으로 담합을 이어가는 사례를 막기 위해 전국 시·도 교육청을 통해 법 준수 안내도 실시 중이다.

제재 절차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공정위는 자체 조사에서 적발한 울산, 경기 용인(기흥·처인), 경북 영천 지역 교복대리점의 입찰담합 사건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지난 6월 위원회에 제출했으며, 조만간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행록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은 “교복 시장에서 반복돼 온 담합을 근절하려면 업계 전체의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건전한 경쟁 환경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복 제조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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