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카드가 카드 소비 빅데이터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접목해 새로운 상생 모델을 제시한다.
신한카드는 홈앤쇼핑과 전국 전통시장 활성화·지역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의 핵심은 신한카드가 독자 개발한 '전통시장 도약 지수'다. 해당 지수는 전국 1324개 전통시장과 10만3000여개 가맹점에서 축적된 방대한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단순 매출 규모가 아닌 시장의 내재적 성장 가능성을 지표로 정량화한다. 고객 방문 패턴, 가맹점 이용 행태, 시장 입지 등 복합적인 소비 변수를 정밀하게 분석해 외형적 지표만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웠던 후발 전통시장들의 성장 잠재력을 발굴하는 것이다.
신한카드는 '전통시장 도약 지수'를 기반으로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권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의 특성과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데이터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자신의 상권을 객관적으로 이해하도록 돕고 데이터 공급자를 넘어 현장 밀착형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홈앤쇼핑은 신한카드의 분석 결과를 반영해 지원 대상 시장을 선정한다. 이후 우수 소상공인 제품의 홈쇼핑 방송·모바일 앱 입점을 지원하고, 상품성 개선을 위한 '스케일업 멘토링' 등을 통해 실질적인 판로 확대·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협약은 신한카드의 데이터 역량이 단순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넘어, 지역 경제와 소상공인의 성장이라는 실질적 가치로 전환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매개로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이터 기반 상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