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10곳' 선정 “우리 숲의 보물, 국민이 뽑는다”

2008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경상북도 울릉군 성인봉
2008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경상북도 울릉군 성인봉

산림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가운데 국민과 함께 보전 가치를 공유할 대표 명소 10곳이 선정된다.

산림청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우수한 보전 사례를 발굴하고 국민에게 생태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10선' 공모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희귀식물과 유용식물, 원시림 등 산림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지정·관리하는 곳이다.

산림청은 국제사회의 생물다양성 보전 흐름에 맞춰 보호구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과학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주요 평가 기준은 생태적 보전가치와 관리효과, 산림생태서비스, 지역사회 참여 등이다.

전문가 현장평가와 국민 평가를 종합해 오는 10월 초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선정된 10곳은 단순한 보호지역을 넘어 국민들이 산림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직접 보고 배우는 대표적인 생태공간으로 육성된다.

산림청은 생태탐방과 산림교육 등을 연계해 선정 지역에 대한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공모는 국제사회가 추진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목표와도 맥을 같이한다. 국제사회는 생물다양성협약(CBD)과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KMGBF)'를 통해 2030년까지 육상과 해양의 30%를 효과적으로 보전하는 '30×30'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산림청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등을 중심으로 산림생태계의 핵심 공간을 보전하고 생물다양성 보호 정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박영환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소중한 산림자산”이라며 “공모를 통해 국민이 우리 숲의 생태적 가치를 함께 공감하고 지속가능하게 보전하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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