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조달청과 손잡고 지역 혁신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대전시는 13일 시청에서 조달청과 지역 혁신기업의 공공조달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백승보 조달청장이 참석해 지역 유망기업의 혁신제품 지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공공조달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유망기업에 실질적인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전시와 조달청은 지난 2021년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역기업의 혁신제품 지정과 공공조달 실적 확대를 위해 협력해왔다. 그 결과 대전 기업 혁신제품 지정 건수는 6배, 벤처나라 구매 실적은 4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양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지역 스카우터' 제도를 새롭게 도입해 지역기업 지원을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스카우터 제도는 대전시가 추천한 기업 지원 전문기관이 지역 유망기업의 우수 제품을 직접 발굴하고, 조달청이 이를 혁신제품으로 지정해 시범구매까지 연계하는 현장 중심의 조달 지원 체계다.
특히 스카우터를 통해 추천된 제품은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심사 과정에서 평가 우대와 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납품 실적 부족으로 공공조달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스타트업과 혁신기업의 시장 진출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협약을 통해 대전시와 조달청이 지역기업의 성장을 함께 뒷받침할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대전 기업들이 공공조달 시장이라는 큰 무대에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