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방산혁신클러스터 본격 시동…논산 'AI 국방로봇' 전진기지로 뜬다

2030년까지 499억 투입 국방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민·관·산·학·연 협력체계 가동

충남도, 방산혁신클러스터 본격 시동…논산 'AI 국방로봇' 전진기지로 뜬다

충남 논산이 인공지능(AI) 기반 국방로봇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충남도는 11일 논산시와 건양대학교에서 '제1차 충남·논산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역협의회'를 열고 AI 국방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장기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지역협의회는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충남도와 논산시, 방위사업청을 비롯해 방산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 민·관·산·학·연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위원 13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에 이어 중장기 사업계획안과 올해 사업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사실상 충남·논산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 셈이다.

충남·논산 방산혁신클러스터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499억원을 투입해 논산에 AI 국방로봇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재원은 국비 245억원과 지방비 254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핵심은 연구개발부터 실증, 인력 양성, 창업, 판로 확대까지 국방로봇 산업의 전 주기를 논산에 집적하는 것이다.

먼저 AI 국방로봇 특화기술연구소를 구축·운영하고, 개발된 기술과 제품이 실제 국방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신속 실증 및 시범개발을 지원한다.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현장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서며, 유망한 AI 국방로봇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또 국방로봇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평가 체계와 소프트웨어 품질·안전성 검증 장비를 구축하고, 국내외 판로 개척과 세계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충남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국방기술 개발 기본계획 수립도 추진한다.

충남도는 지난 6월 공모사업 선정 이후 논산시, 방위사업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단을 구성했다.

지역협의회에서 사업계획이 의결됨에 따라 사업단을 중심으로 세부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협의회 출범은 단순히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절차를 넘어 대학과 연구기관, 방산기업 등 다양한 주체의 역량을 하나로 묶는 협력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기관별 흩어져 있던 기술과 연구 역량, 기업의 현장 경험을 연계해 국방로봇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논산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방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충남도는 이를 통해 논산을 AI 국방로봇 분야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 방산기업의 성장과 신규 기업 유입, 전문인력 양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지역협의회는 충남과 논산을 대한민국 AI 국방로봇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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