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비엘러먼트는 올 하반기 '그래핀 마스터배치'를 적용한 해양 산업 제품, 전기차 흡음재와 글로벌 아웃도어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현재 시제품 양산을 시작한 상황이다.
케이비엘러먼트는 대기압 플라즈마 공법으로 '꿈의 소재'로 불린 그래핀을 양산하는 업체다. 그래핀 마스터배치는 고분자 물질에 비산화 그래핀을 균일하게 분산시킨 펠릿 형태 제품이다.
마스터배치는 파우더 제형에서 발생하는 비산(가루 날림)과 분진 문제를 줄여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며, 정량 투입이 가능해 공정 제어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고도의 사전 분산 기술이 적용돼 뛰어난 균일성을 갖춰 고객사가 추가 설비 없이 기존 공정에 바로 투입할 수 있다.
해양 산업 제품은 그래핀 첨가를 통한 초경량 설계로 운반과 설치 편의성이 높아졌다. 자외선 차단 및 해수 침투 방지 기능까지 향상돼 물과 햇빛 등 거친 외부 환경에도 우수한 내구성을 갖췄다.
전기차 흡음재는 소음 저감과 경량화 효과가, 아웃도어 제품은 원사에 그래핀을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견고해지는 효과가 있다. 회사 내부 테스트 결과, 고분자 물질에 그래핀을 1wt% 이하로 소량 첨가하면 최종 제품 물리적 강도를 15~30%가량 높일 수 있다. 높아진 강도만큼 두께와 무게를 줄일 수 있어 '더 강하고 가벼운' 제품 구현이 가능하다.
배경정 케이비엘러먼트 대표는 “연간 21톤 규모 비산화 그래핀 파우더 양산 능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그래핀 마스터배치 시장을 선점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