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화재, 상반기 합산 순이익 3.3조원…투자손익 확대

사진=삼성생명, 삼성화재
사진=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올해 상반기 나란히 두자릿수 순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양사 모두 투자손익이 크게 늘며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96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손익은 배당금 수익과 자회사·연결 손익 증가에 힘입어 82.0% 늘어난 1조858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1조7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6월 말 CSM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5000억원 늘어난 1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지급여력(K-ICS)비율은 208%로 집계됐다.

삼성화재 반기순이익은 1조37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이는 2023년 IFRS17 도입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삼성화재는 보험과 투자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보험손익은 장기·일반보험 수익성 개선과 자동차보험 손익 회복 등에 힘입어 10.9% 증가한 1조1145억원을 기록했다.

일반보험 손익은 75.6% 증가했고 자동차보험도 상반기 흑자로 전환했다. 투자손익은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평가이익 확대 등으로 22.0% 늘어난 788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화재의 6월 말 CSM은 14조594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271억원 증가했다. K-ICS 비율은 282.8%를 기록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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