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TP, 13일 대경권 혁신 소상공인 밋업데이 개최…소상공인·AI 멘토기업 실전 매칭 완료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와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대구한의대)는 13일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2026년 혁신 소상공인 AI 활용지원 사업'에 선정된 대경권(대구·경북) 소상공인과 AI 멘토기업이 만나는 '대경권 혁신 소상공인 밋업데이(Meet-up Day)'를 개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혁신 소상공인 AI 활용지원사업은 대구TP가 대구경북권역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추진되는 소상공인 AI 디지털 전환 선도 프로젝트다.

혁신 소상공인 밋업데이에서 소상공인이 AI멘토기업과 상담하고 있다.
혁신 소상공인 밋업데이에서 소상공인이 AI멘토기업과 상담하고 있다.

인력과 자금 부족으로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지역 소상공인에게 AI 기술을 내재화시키는게 사업 목적이다. 안경과 패션주얼리, 수제화 등 대경권이 가진 도시형 제조 강점과 로컬 콘텐츠 경쟁력에 AI를 접목, 새로운 제품·서비스·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대구TP는 이와 관련 동대구 벤처밸리에 'AI 혁신소상공인 대경본부(대구TP AI공간컴퓨팅센터·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를 구축하고, 대구·경북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AI 기술 도입 및 활용을 위한 사업체 착수했다.

이날 밋업데이는 1단계 선정된 대경권 소상공인 115개사가 전원 참석했다. 앞서 대경권에서는 1207개사가 신청해 115개사가 최종 선정돼 약 10.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대경권 등록된 AI멘토기업 64개사가 경영관리·마케팅·디자인·업무자동화·사업 고도화 등 다양한 소상공인 업무영역에서 AI활용 멘토링 지원하기 위해 함께 자리했다.

대경권 혁신 소상공인 밋업데이 모습
대경권 혁신 소상공인 밋업데이 모습

오전·오후 2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소상공인은 사전 수요조사를 토대로 구성된 미팅 시간표에 따라 1개사당 3~5개사의 AI 멘토기업과 각 15분 내외 릴레이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상담 순서와 시간을 안내하는 테이블별 표지판이 세워졌고, 소상공인과 멘토기업 관계자들은 노트북과 사업계획서를 마주한 채 AI 활용 방향을 놓고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밋업데이를 통해 진행된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소상공인별 AI 멘토기업 최종 매칭이 이뤄졌다. 소상공인은 현장에서 만난 여러 멘토기업 가운데 자사 업종과 AI 활용 방향에 가장 적합한 멘토기업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향후 진행될 본 멘토링의 매칭 결과가 확정된다.

밋업데이 이후에는 본격적인 AI 멘토링이 시작된다. 매칭이 완료된 소상공인은 담당 AI 멘토기업으로부터 총 6시간 규모의 대면·비대면 멘토링을 받으며, AI 활용 역량을 진단하고 사업장 상황에 맞는 AI 로드맵과 사업계획서를 고도화 멘토링하게 된다. 1단계 멘토링은 9월 첫째 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이어 9월 둘째 주 발표·선정평가를 거쳐 2단계 'AI 비즈니스 모델 구현' 대상자를 선정된다.

2단계 대상자로 선정된 소상공인은 사업화자금 최대 4000만원(정부지원금 80%, 자부담금 20%)을 지원받아, AI활용 시스템 구축과 시제품 개발, 타겟 마케팅 등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 AI를 적용하게 된다. 이 단계는 오는 10월부터 12월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우수 성과를 낸 소상공인은 이후 중기부의 전국 AI 비즈니스 경진대회에 참여할 기회도 얻는다.

이재훈 대구TP AI공간컴퓨팅센터장(대경권 과제책임자)은 “밋업데이에서 소상공인과 AI멘토기업이 직접 만나 실질적인 매칭을 마친 이후 진행될 멘토링과 사업화 지원도 소상공인 현장의 수요에 맞게 밀도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운 대구시 인공지능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소상공인 AI 활용 사업은 추경호 시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 온 '민생경제 회복'과 '주력산업 AI 전환을 통한 '대구경제 대개조' 정책방향에 맞춰 지역 소상공인 현장에서 구체화하는 사업”이라며, “대경권 소상공인들이 AI를 실제 현장에 내재화”해 매출과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구시 차원에서의 확대 투자와 함께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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