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스트(DGIST·총장 이건우)는 14일 DGIST 컨벤션홀에서 '2026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학위수여식을 통해 박사 46명, 석사 74명, 학사 59명 등 총 179명의 융복합 과학기술 인재가 새롭게 배출됐다.
졸업식에서는 우수한 연구 성과와 뚜렷한 목표 의식으로 주목받은 대표 졸업생들의 소감이 눈길을 끌었다. 2014년 DGIST 학부 1기생으로 입학한 양서영 졸업생(박사)은 최근 인용지수(IF) 81.2의 국제 학술지 '시그널 트랜스덕션 앤 타깃 테라피'에 논문을 게재하는 쾌거를 거뒀다. 양 졸업생(박사)은 “과학기술의 본질은 나눔에 있다”며, “연구를 통해 얻은 소중한 사실들을 세상과 조건 없이 공유하고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주역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2025년 한국이공학진흥원 차세대 공학자상을 수상한 기초학부 학생대표 정은호 졸업생(학사)은 “눈앞에 놓인 일에 충실하며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학도로서 찾은 행복을 세상의 행복으로 바꾸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는 향후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석사과정으로 진학해 심도 있는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 자동차 부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평화그룹 김종석 회장에게 명예 공학박사 학위가 수여됐다. 김 회장은 핵심 자동차 고무 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수조 원대의 수입 대체효과를 창출했다. DGIST 설립 초기부터 로봇 산업 분야 공동 연구 및 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DGIST 총동문회도 환영의 뜻을 담은 특별패를 전달했다.
이건우 총장은 “오늘 받는 학위는 더 넓은 세상에서 새로운 질문을 만나고 해답을 찾아가는 출발점”이라며, “정해진 길을 따라가기보다 새로운 길을 스스로 개척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한 도전으로 미래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이타적인 리더십과 멈추지 않는 배움을 당부했다.
한편, DGIST는 혁신적 융복합 교육과 연구 중심의 인재 양성 체계를 통해 개교 이후 현재까지 31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국내외 학계, 연구소, 산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과학기술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