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가 혼잡 시간대 음료와 푸드를 빠르게 제공하는 '패스트 서브(Fast Serve)' 서비스를 930여개 매장으로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4월부터 출근길이나 점심시간 등 매장 혼잡도가 높은 피크 시간대에 패스트 서브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운영 매장은 전체 매장 2185개의 약 40% 수준이다. 기존 직장인 고객이 많은 오피스 상권에서 쇼핑몰 등 다양한 상권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패스트 서브 운영 매장에서 전체 주문의 약 90%는 접수 후 3분 이내 고객에게 제공되고 있다. 제공 속도가 빠른 상위 50개 매장의 평균 제공 시간은 1분 30초로 집계됐다.
패스트 서브는 2024년 2월 시범 도입한 '나우 브루잉'을 고도화해 정식 서비스로 전환한 것이다. 당시 시범 운영 매장에서는 나우 브루잉 주문의 80%가 3분 이내 제공됐으며 출근·점심시간대 고객 대기 시간도 평균 40초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트 서브 대상 음료는 브루드 커피, 콜드 브루 등 12종이다. 현재 판매량이 높은 음료는 아이스 브루드 커피,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콜드 브루 순이다.
지난달부터는 푸드도 패스트 서브 대상에 포함했다. △하루 한 컵 RED+ △프리미엄 바나나 △한개란 △에그 클럽 샌드위치 △크랜베리 치킨 샌드위치 △B.L.T. 샌드위치 △파예 무지방 그릭 요거트 등 7종이다.
패스트 서브는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사이렌 오더 주문 시 패스트 서브 운영 매장을 확인하고 해당 매장을 선택하면 된다. 스타벅스 공식 매장찾기에서도 패스트 서브 운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모바일 주문 확대에 맞춰 사이렌 오더를 기반으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사이렌 오더는 올해 1월 누적 주문 건수 7억건을 넘어섰으며 전체 주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다.
스타벅스는 향후 고객 이용 패턴과 시간대별 수요 등을 분석해 패스트 서브 대상 품목과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하익성 스타벅스 기획담당은 “패스트 서브는 고객분들이 바쁜 하루에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놓치지 않길 바라는 스타벅스의 진심이 담긴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