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테스트 인터페이스 전문기업 ㈜오킨스전자(대표 전진국)가 2026년 상반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는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606억원으로 전년 동기 459억원 대비 32%(147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250%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도 19.8%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특히 2분기 매출은 350억원으로 1분기 대비 약 3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
회사측은 이번 실적 성장이 특정 제품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번인소켓(Burn-in Socket), 커넥터(Connector), 프로브핀(Probe Pin) 등 주력 제품군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라고 밝혔다.
메모리 반도체의 고성능화와 제품 세대 전환으로 LPDDR 등 고사양 번인소켓 수요가 확대됐으며, 고객사의 생산 증가에 맞춰 커넥터와 프로브핀 공급도 함께 증가했다고 했다.
또한 기존 개발 제품들이 고객 평가를 거쳐 양산 단계로 전환되면서 신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됐고, 생산 효율 향상과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오킨스전자는 향후에도 현재의 성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주력 제품인 번인소켓과 커넥터 공급 확대에 더해 프로브핀, 차세대 반도체 관련 부품 및 차세대 메모리 인터페이스 제품의 매출 비중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AI 산업 확산과 고성능 메모리 시장의 성장으로 반도체 테스트 기술의 중요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반도체의 고성능화가 진행될수록 입·출력(I/O) 증가와 미세 피치, 고집적화 등으로 테스트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정밀 소켓과 인터커넥트 기술에 대한 요구도 함께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킨스전자는 고객사의 신규 반도체 개발 단계부터 설계, 시제품 제작, 평가, 양산까지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테스트 인터페이스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번인소켓뿐 아니라 커넥터와 프로브핀 등 다양한 제품군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종합 기술력을 경쟁력으로 삼고 있으며, 제품 세대 전환이 빨라질수록 고객과의 기술 협력 관계도 더욱 강화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실적은 번인소켓, 커넥터, 프로브핀 등 주력 제품군의 고른 성장과 신규 개발 제품의 양산 전환이 함께 이루어진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고객사의 수요와 수주 흐름은 연간 사업계획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 경쟁력 확보와 신규 제품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킨스전자는 AI 및 고성능 메모리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테스트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과 글로벌 고객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 미래 성장 기반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