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카로, 2026년 상반기 171억 매출…가파른 매출 성장세

페스카로 로고.
페스카로 로고.

차량 통합보안 플랫폼 전문기업 페스카로(대표 홍석민)는 2026년 2분기에도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모빌리티 통합보안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페스카로는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5년 연간 매출 166억원을 반기 만에 달성하는 수준으로 분기를 거듭할수록 매출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상반기 약 73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은 올해 상반기 171억원으로 약 135%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1억원, 당기순이익은 2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2분기부터는 지난 5월 인수를 완료한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JS오토모티브'의 실적이 처음으로 연결 실적에 반영됐다. 앞서 올해 1월 전장제어기 개발사 모트랩을 인수한 데 이어 이번 JS오토모티브 인수까지 완료했다.

페스카로는 자동차 산업의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에 최적화된 사이버보안·전장소프트웨어·생산 통합 공급체계를 상장 후 5개월 만에 완성했다. 회사 측은 두 인수 기업 간 기술과 사업 역량이 본격적으로 결합되면서 하반기부터 시너지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이를 기반으로 성장세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석민 대표는 “2분기 실적에서 확인했듯 당초 수립한 영업계획에 맞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당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 안팎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 형성된 기업가치가 장부상 순자산(자기자본)보다도 저평가되어 있다는 의미다.

홍 대표는 “당사는 기술특례 상장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순자산의 상당 부분이 현금성 자산으로 구성돼 있어 재무 건전성이 매우 안정적”이라며 “여기에 모트랩·JS오토모티브 인수로 확보한 사업 경쟁력과 향후 실적 성장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이러한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시장이 정상화되는 국면에 접어들면 당사와 같이 탄탄한 재무체력과 실적을 갖춘 기업부터 저평가가 먼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페스카로는 앞서 지난 8월 6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지속적인 흑자 경영을 바탕으로 이를 실질적인 주주가치 환원으로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편 페스카로는 사업 영역을 자동차를 넘어 농기계·건설기계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소프트웨어 정의 로봇(SDR),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분야로도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에서 출발한 보안 역량을 소프트웨어 정의 모든 것(SDx) 시대 전반으로 넓혀가는 전략인 셈이다. 기술특례 상장 기업임에도 6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가 이러한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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