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 빛난 중소기업공제기금…신규가입 48% 늘었다

고금리 기조 속에서 대출금리를 동결해 온 중소기업공제기금의 신규 가입이 크게 늘고 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경영안전망으로 주목받으면서 올해 신규 가입 건수가 전년보다 48% 증가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전망 강화를 위해 다음 달 30일까지 '공제기금 가입추천 릴레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중소기업공제기금은 1984년 도입된 중소기업 전용 대출공제 제도다. 가입 기업은 납입한 부금 잔액의 최대 3배 이내에서 무보증·무담보 단기운영자금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부동산 담보를 제공하면 최대 10배까지 대출 한도가 늘어난다. 지방자치단체의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금리 부담도 낮출 수 있다.

특히 공제기금은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7월 이후 대출금리를 동결해 왔다. 이에 신규 가입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7월 말 기준 신규 가입 건수는 26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66건보다 48% 증가했다.

중소기업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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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공제기금 가입 기반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벤트 기간 기존 가입자가 신규 가입자를 추천해 가입이 완료되면 추천인과 신규 가입자 모두에게 네이버페이 5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여러 업체를 추천하거나 신규 가입자가 다시 다른 업체를 추천하는 방식의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기존 가입 업체가 거래처나 주변 업체에 공제기금을 추천해 함께 경영안전망을 구축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거래처 파산이나 폐업 등 예상하지 못한 경영 위기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공제기금의 '상호부조' 기능을 확산한다는 취지다.

이창호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최근 내수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공제기금은 위기 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이번 가입추천 릴레이를 통해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공제기금의 경영안전망 안에서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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