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광복 100주년인 2045년 대한민국을 과학기술 강국으로 이끌 전략 수립에 한창이다. 20년 후 미래 사회 주역이 될 현재 청년으로부터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모두 청취하며 수용성 높은 정책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2045 과학기술 프론티어 전략 청년 워크숍'을 개최한다. 만 19~34세 청년 25명을 대상으로 2045년 핵심 과학기술이 변화시킬 미래상과 우려를 제시하고, 청년이 배제되지 않기 위한 정책 조건을 탐색한다.
과기정통부와 STEPI는 청년 모집 과정에서 인공지능(AI)·양자 기반 지능 강국, 초장수 생명 안전 복지국가, 에너지 선도 국가, 첨단 이동기술 실현, 글로벌 과학기술 질서 선도 국가 중 20년 후 실현 가능성이 높은 미래상과 살고 싶은 미래상을 각각 설문했다. 워크숍에서는 청년들이 구상한 미래상을 토대로 과학기술의 혜택을 모두가 누릴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과학기술처 설립 60주년을 맞아 과학기술 프론티어 전략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인구, 기후 변화, 에너지, 질병 등 미래 사회에서 중요해질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학기술 도전 목표와 투자 방안 등이 담길 전망이다. 특히 기술 격차, 일자리 변화, 개인정보 유출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 프론티어 전략을 계기로 2045년 대한민국이 기술 주권을 확립한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프론티어 전략 총괄위원회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삼성글로벌리서치, 카카오헬스케어 등 민간 기업 외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학생회도 참여했다. 청년 워크숍과 함께 미래 과학기술의 혜택을 누릴 주역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과기정통부는 AI 가상 인간으로 2045년 미래상이 국민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예측하며 정책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2045년 대한민국의 미래는 국민이 공감하고 함께 그려야 한다는 취지에서 청년 워크숍과 대국민 여론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국민과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추후 장기 과학기술 전략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