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용대)이 우즈베키스탄 바이오·제약산업 육성 전략의 핵심 프로젝트인 '우즈베키스탄 제약클러스터 구축(2차) 타슈켄트 파마파크(Tashkent Pharma Park) 임상시험병원 건립사업' 컨설팅을 본격 추진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앙아시아 최초의 통합 바이오·제약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받아 추진중이다. 영남대의료원이 주관기관인 YUMC 조인트벤처는 지난 5월부터 250병상 규모의 임상시험병원 건립과 연구개발(R&D) 기반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영남대의료원은 병원 운영계획 수립, 임상시험센터 운영체계 구축, 전문인력 양성, 표준운영지침(SOP) 마련, 임상시험관리시스템(CTMS) 구축 등 우즈베키스탄의 국가 임상시험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또 연구중심병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서비스와 임상연구가 연계된 운영모델을 제시해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영남대학교가 오랜 기간 추진해 온 국제화 비전과 국제협력 역량을 바탕으로 영남대의료원이 수행하는 국제보건사업이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평교수 시절부터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세계로 확장하고 한국의 발전경험, 특히 영남대가 축적한 교육과 연구자산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왔다.

국제화를 단순한 해외 교류 확대가 아니라 교육과 연구를 통해 국제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인류 공동의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의 핵심 책무로 제시했으며,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기본정신에 더하여 나눔·봉사·창조의 새마을국제개발 핵심가치를 추가한 새마을정신2.0으로 발전시켜 지식과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교육·연구 및 국제협력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실제로 영남대는 새마을국제개발을 비롯한 국제협력 분야에서 세계 각국의 정부, 대학, 국제기구를 연결하는 교육·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2011년 개원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개도국 공무원과 분야별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현재까지 세계식량계획(WFP)등 8개 국제기구, 81개국 1000여 명의 새마을국제개발 리더를 양성했다.
영남대의 이러한 국제협력 비전은 2014년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들과의 공감대 확대를 위한 특강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실천되기 시작했다. 당시 최외출 총장은'새마을운동 개도국 공유를 통한 한국형 개발협력의 미래와 비전'을 설명하며 대한민국의 발전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새로운 개발협력 방향을 제안했다.
이러한 국제협력 기반은 영남대의료원의 국제보건 분야 진출로 이어졌다. 의료원은 라오스, 캄보디아, 아제르바이잔, 피지, 엘살바도르, 가나, 탄자니아, 우간다 등에서 다양한 국제보건사업을 수행하며 국제보건 전문성과 사업 수행 역량을 축적해 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