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운대학교는 세계적인 자율주행 로봇 경진대회인 '2027 로보페스트 월드 챔피언십(Robofest 2027 World Championship)'의 서울 개최 일정을 다음 해 5월 28일부터 31일까지로 공식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5월 미국 로렌스공과대학교(LTU)와 합의각서(MOA)를 체결하며 서울 개최를 공식화한 데 이어, 대회 일정까지 확정하면서 세계 로봇 인재들이 모이는 글로벌 무대를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로보페스트는 1999년 창설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2027년에는 세계의 참가자들이 미국이 아닌 대한민국 서울, 광운대로 향하며 이는 28년 동안 이어진 로보페스트의 중심축이 처음으로 태평양을 건너는 것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서울 대회는 로보페스트가 미국을 넘어 보다 넓은 글로벌 무대로 확장하는 하나의 전환점이자, 한국의 로봇·AI 교육 역량을 세계에 보여주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광운대는 로보페스트의 성공적인 서울 개최와 지역 연계 확대를 위해 오는 10월 '노원 AI·로봇 미래교육 비전 선포식 및 지역 상생 한마당'을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서울시, 노원구, 성북구 등 지자체 관계자를 비롯해 노원지역 대학 총장단, 교육·연구기관 관계자, 지역 주민과 학생 등이 참여해 2027 로보페스트를 중심으로 한 지역 AI·로봇 교육 생태계 조성과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는 로보페스트의 개방성은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로봇 운영체제(OS), 센서, 모터, 자율주행 솔루션 등 기업이 보유한 다양한 기술을 로봇 경진대회와 연계해 소개하고, 글로벌 무대에 모인 차세대 AI·로봇 인재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운대는 로보페스트 개최 일정 확정을 시작으로 경기장 구성과 세부 종목 운영, 참가자 지원, 국내외 기관 및 기업 연계 등 대회 전반에 대한 준비를 본격화한다.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대거 방문하는 국제대회인 만큼, 경기 운영뿐 아니라 참가자들이 서울과 광운대에서 시간을 특별한 경험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대회 전반의 세부 운영계획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윤도영 광운대 총장은 “2027년 5월은 로보페스트의 28년 역사에서 새로운 장이 시작되는 순간이 될 것이다”라며 “미국 밖에서 처음 열리는 로보페스트 월드 챔피언십이 대한민국 서울, 그리고 광운대학교에서 개최되는 만큼 세계의 미래 로봇 인재들이 자신의 기술을 마음껏 펼치고 서로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