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개교 130주년 향한 글로벌 도약 시동, 뉴욕·뉴저지 동문 간담회 개최

숭실뉴욕동문회 참석자들이 오정현 이사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숭실대)
숭실뉴욕동문회 참석자들이 오정현 이사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숭실대)

숭실대학교는 뉴욕·뉴저지 동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오정현 숭실대 이사장은 지난 3일(현지 시각)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 클리프스에서 열린 뉴욕·뉴저지 지역 동문 간담회에 참석해 모교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개교 130주년을 앞둔 숭실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해외 동문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숭실대의 정체성을 되새기고 대학의 미래 비전과 주요 발전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성원 숭실뉴욕동문회 회장 목사는 환영사에서 “숭실대는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자진 폐교를 결단함으로써 신앙과 민족정신을 지켜낸 자랑스러운 학교다”라며 “조국의 독립과 근대화에 크게 기여한 최초의 민족대학이라는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오 이사장은 2027년 개교 130주년을 앞두고 숭실대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한국 최초의 기독교 대학으로서 축적해 온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자진 폐교를 선택한 숭실의 역사적 결단이 오늘날 대학의 교육철학과 사명 의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이사장은 “숭실은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미래를 선도할 인재를 길러내는 대학이 돼야 한다”며 “기독교 정신과 학문적 탁월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과 세계에 기여하는 교육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양 숭실 복원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오 이사장은 숭실대의 출발점이 평양에 있다는 역사적 의미를 언급하며, 평양 숭실 복원은 단순한 공간의 회복을 넘어 숭실의 정체성과 사명을 재확립하는 상징적 과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숭실의 뿌리를 되새기고 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대학의 역사적 책무와도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동문들은 숭실대의 발전 방향에 공감하며 개교 130주년을 계기로 모교의 도약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학들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동문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확대하는 가운데, 숭실대도 개교 130주년을 계기로 해외 동문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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