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멸종위기종 환경교육 콘텐츠 '나눕오'를 개발중인 홍주은 창작자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6 광주 ACE Fai'에 참가해 제주 고유 생물 캐릭터와 새활용 교구를 결합한 환경교육 솔루션을 전시한다.
이번 참가는 제주콘텐츠진흥원 제주콘텐츠코리아랩의 'JEMI CS 예비창업자 선발평가' 지원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나눕오'는 제주에 정착한 나무늘보를 모티프로 한 캐릭터로, 남방큰돌고래·뿔쇠오리·제주 조랑말·바다거북·비바리뱀 등 제주 고유의 멸종위기 5종을 캐릭터화한 IP 기반 콘텐츠다. 제주에서 버려지는 폐자원인 선인장가죽 등을 소재로 한 새활용 만들기 키트에 NFC 기술을 접목해, 어린이·외국인·관광객이 키트를 완성한 뒤 태그를 통해 캐릭터의 환경 서사를 시청하고 자신의 활동을 기록하는 온·오프라인 통합형 교육 경험을 제공한다.
홍 창작자는 7년간 유아교육 현장에서 환경교육을 진행하며 일회성 플라스틱 교구가 교육 직후 폐기되는 현실을 목격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콘텐츠를 기획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으로 초·중등 환경교육이 강화됐지만 제주 로컬 소재 기반의 완성형 체험 교구는 부재하다는 점에 착안해, '만들고(교구)·몰입하고(IP)·배우는(커리큘럼)' 세 요소를 하나로 결합한 완성형 환경교육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멸종위기 5종의 캐릭터 저작권 등록과 국내 상표 출원을 추진 중이며, 대표 시제품 1종을 시작으로 추가 시제품을 제작해 새활용 키링 키트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한국어·영어·중국어 3개 언어의 NFC 스토리텔링 영상도 함께 제작한다.
사업화는 초기 굿즈·키트 직거래를 시작으로 초등학교·환경교육 기관 대상 기업과 기업간(B2B) 반복 납품, 사회환경교육기관 지정을 통한 공공 조달 시장 진입, 나눕오 IP 라이선싱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확장 콘텐츠로는 제주 생태 스팟을 기록하는 여행북 '누보북'도 함께 준비 중이다.
홍주은 창작자는 “환경 문제의 심각성은 알지만 즐겁게 배울 창구가 부족하다는 걸 교육 현장에서 절감했다”며 “딱딱한 환경교육을 누구나 즐기는 놀이로 바꾸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광주 ACE Fair를 시작으로 나눕오를 제주를 대표하는 로컬 에듀테인먼트 IP로 키워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 ACE Fair] 포스터.](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8/21/news-p.v1.20260821.95b7297c48c449bf89a3a47d56d52700_P1.jpg)
한편, '2026 ACE Fair'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디자인진흥원, 한국케이블TV협회, KOTRA가 공동주관하는 국내 대표 콘텐츠 전문 전시회다. 방송·애니메이션·캐릭터·디지털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 산업을 아우르며 400개사 540부스 규모로 개최한다.
주요 전시 품목은 △방송·영상 콘텐츠 △애니메이션·캐릭터 △인공지능(AI)·메타버스·확장현실(XR) 등 디지털 콘텐츠 △일러스트 등이다.
참가 기업에게는 국내·외 바이어 230여명과의 비즈니스 상담회(수출·구매·투자 등), 콘텐츠 관련 네트워킹 및 홍보 기회 등 비즈니스 성과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남광주 통합 애니메이션 특별관, 디즈니 특별관, 일러스트레이션페어, 보드게임 체험존, 세모귀마켓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업과 소비자간(B2C)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산업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 참관객에게도 풍성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광주관광공사의 협찬을 받아 게재되었습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