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전하는 여름 김장을 아시나요?”…영남대, '김치 나눔 봉사'로 이웃에 따뜻한 손길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교수와 직원, 학생, 외국인 유학생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겨울 김장철이 아닌 더운 여름에 모여 '제8회 사랑의 김치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지난 20일 학생회관 정식당에서 직접 담근 김치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교직원 봉사대와 학생 봉사대로 구성된 YU사회공헌단 봉사대원, 외국인 유학생 등 7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김치 담그기부터 포장, 물품 운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힘을 보탰다.

참가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서로 손발을 맞추며 약 560㎏의 김치를 마련했다. 정성껏 담근 김치는 경산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지역 내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영남대학교가 더운 여름에 담근 김치를 지역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영남대학교가 더운 여름에 담근 김치를 지역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번 활동은 겨울철 김장 문화에 익숙한 김치 나눔을 한여름에 실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겨울에 마련해 둔 김치가 떨어지기 쉬운 여름철은 신선한 김치를 구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더욱 힘겨운 시기다. 영남대는 이 같은 지역사회의 필요에 공감해 여름철 김치 나눔을 이어오며, 계절의 빈틈을 채우는 생활 밀착형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배추와 양념을 버무리며 세대와 국적을 넘어 마음을 나눴다.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는 한국의 나눔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고, 대학 구성원들에게는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가는 대학의 역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홍영은 영남대 사회공헌단장은 “대학은 교육과 연구의 울타리를 넘어 지역사회와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든든한 이웃이 되어야 한다”며 “김장철이 아닌 여름에 김치를 담그는 이번 활동은 도움이 가장 필요한 때에 먼저 손을 내밀자는 영남대 구성원들의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영남대는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나눔을 실천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대학교는 사회공헌단을 중심으로 재난 피해 복구 지원, 캠퍼스 정화활동, 사랑의 김치 나눔, 지역아동센터 지원, 해외자원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대학은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책임 있는 대학의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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