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식품 빅데이터 민간에 개방…35종 AP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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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내부망에서 공무원 중심으로 활용해온 농식품 빅데이터를 국민과 기업에 개방한다. 농산물 가격부터 가축질병, 원산지 인증 등 35종 데이터를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방식으로 우선 제공한다.

농식품부는 오는 26일부터 민간 클라우드 기반의 '농식품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내부 분석에 머물렀던 농식품 데이터를 외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제공 환경을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새 서비스에서는 농식품 빅데이터 166종에 대한 메타데이터를 공개하고, 이 가운데 활용도가 높은 35종은 실제 데이터를 API 방식으로 제공한다. 이용자는 필요한 데이터를 내려받거나 자체 서비스·프로그램에 직접 연계할 수 있다.

개방되는 데이터에는 농산물 계약재배 물량·가격, 농식품 연구개발(R&D), 지역별 강수량·저수율, 기상관측·기상특보, 조미채소류 가격, 농식품 온라인 검색 순위 등이 포함된다. 소매가격과 소비 트렌드를 결합한 정보는 가계·대형마트 등의 구매 변화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농업·축산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도 공개한다. 가축질병 발생 현황과 온도·습도 간 관계 분석 정보, 병해충별 유기농업 자재·농약 정보 등을 제공한다. 우수농산물관리(GAP) 인증 필지와 무항생제·우수식품·원산지·친환경 인증 정보 등도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166종 전체 데이터에 대해서는 데이터의 내용과 형식, 출처, 갱신주기 등을 담은 메타데이터를 제공한다. 이용자가 필요한 데이터를 확인한 뒤 농식품부에 제공을 요청하면 협의를 거쳐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는 서비스 개시 이후 기업과 국민의 수요를 반영해 개방 데이터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시혜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관은 “이번 서비스는 그동안 정부가 주로 활용해 온 농식품 빅데이터를 국민과 기업에 개방하는 첫걸음”이라며 “국민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적극 발굴하고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보다 편리하고 활용성이 높은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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