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김연상)은 경기도 인공지능(AI) 중소·스타트업의 해외 공동연구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2026 경기 AI기업 글로벌 공동연구·해외진출' 사업 최종 참여기업 12개사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융기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도내 AI 기업이 해외 선도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연구 성과를 현지 실증과 시장 진출로 연결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해외 연구기관 매칭, 현지 방문, 기술 실증, 사업화 비용 등을 단계별로 돕는다.
선정기업은 미국·캐나다·싱가포르·일본 등 4개 권역별 3개사씩이다. 지원 권역은 미국 텍사스, 캐나다 퀘벡, 싱가포르, 일본 오사카 등으로 구성됐다.
권역별로는 캐나다에 디토닉·몬죠·써드웍스가 선정됐으며, 미국은 리보틱스·세카·이모션웨이브, 싱가포르는 리마블·식지피티·에이아이웍스, 일본은 랩투마켓·밝음랩스·스타키움 등이다.
융기원은 앞서 예비 참여기업 20개사를 대상으로 사전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2026 경기AI 글로벌 브릿지'를 운영했다. 참여기업들은 영문 기술소개서, 현지 시장 진출 전략, 투자설명 자료를 마련하고 국내외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기술 차별성과 사업모델을 구체화했다.
최종 심사는 벤처투자, 연구, 해외진출 분야 외부 전문가 7명이 참여한 공개발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술 경쟁력, 국제 공동연구 적합성,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했으며, 선정 여부와 관계없이 참여기업 전체에 전문가 피드백을 제공했다.
선정기업들은 오는 9월부터 권역별 해외 연구기관과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기업별 기술 분야와 목표 시장에 맞는 연구기관을 연결해 AI 기술 고도화와 국제 공동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한다. 현지에서는 공동연구 과제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술 실증 프로젝트와 투자자·협력사 발굴도 진행한다.
선정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1000만원의 사업화 바우처가 지원된다. 지난해 참여기업들은 해외 연구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실증, 국제 계약 체결, 국내 대기업과의 공동개발 협약 등 성과를 냈다.
김연상 원장은 “경기도 AI 기업들이 해외 연구기관과 협력하고 현지 시장에서 기술을 검증하는 과정은 글로벌 사업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동연구부터 사업화까지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