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학생 대상 피지컬AI 현장교육 시작

가천대 학생 30여명 기업 기술·장비 체험
28일 폴리텍대 대상 NVIDIA 실습도 운영

경기도가 24일 성남시 경기 피지컬AI 랩에서 '피지컬AI 기업 탐방 및 산업 교류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기념 촬영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24일 성남시 경기 피지컬AI 랩에서 '피지컬AI 기업 탐방 및 산업 교류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기념 촬영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로봇·설비 등 실물 장치와 결합한 인공지능(AI) 기술 체험 교육을 시작했다. 제조 현장에 적용되는 피지컬AI 기술을 학생들이 직접 보고 기업 관계자와 교류하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경기도는 지난 24일 성남시 경기 피지컬AI 랩에서 '피지컬AI 기업 탐방 및 산업 교류 프로그램'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에는 가천대학교 IT융합대학 학생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피지컬AI는 AI가 로봇, 기계, 설비 등 물리적 장치와 결합해 실제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제어하는 기술이다. 도는 제조 현장에서 피지컬AI 기술을 실증하고 중소기업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올해 피지컬AI 확산센터 1곳을 구축하고 성남 피지컬AI 랩 1곳을 운영하는 사업에 30억75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경기 피지컬AI 랩 입주기업의 주요 제품과 기술을 둘러보고 AI 기반 설비관리 자동화, 정보통신기술(ICT)·AI·로봇 융합, 통합돌봄, 안전모니터링, 학습 분석 등 활용 사례를 확인했다.

이어 기업 관계자들과 업계 동향, 기술개발, 창업 등을 주제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성능시험장에서는 실물 장비와 프로그램이 연동되는 과정도 체험했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대학과 연계한 피지컬AI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단순 견학을 넘어 기업 탐방, 기술 체험, 소프트웨어 실습 등 대학별 전공과 학생 수준에 맞춘 교육과정을 발굴할 계획이다.

오는 28일에는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반도체설계과와 AI자동화과 학생을 대상으로 'NVIDIA Isaac Sim 기반 피지컬AI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NVIDIA Isaac Sim은 AI 기반 로봇을 물리 기반 가상환경에서 설계·시뮬레이션·시험·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로봇 시뮬레이션 플랫폼이다.

경기도는 대학생 교육과 함께 기업의 피지컬AI 도입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피지컬AI 확산센터 구축, 중소기업 대상 도입 컨설팅과 기술 실증, 제조기업 최고경영자 교육 등을 추진 중이다.

이수재 도 AI산업육성과장은 “피지컬AI 산업이 성장하려면 기업의 기술개발과 함께 미래 인재가 실제 산업 현장을 경험할 기회가 중요하다”며 “경기 피지컬AI 랩을 대학과 기업, 학생이 만나 배우고 교류하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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