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토큰 플랫폼·전자지갑부터 클라우드 운영 인프라까지 통합 구축

디지털화폐 및 블록체인 플랫폼 전문기업 에이다루트가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 실증사업인 '프로젝트 한강' 2단계에서 iM뱅크 사업을 단독 수주했다. 예금토큰 플랫폼과 전자지갑 개발뿐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 운영 인프라까지 맡으면서 디지털화폐 서비스의 개발·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역량을 확대한다.
에이다루트(AIDA ROOT·대표 김기수)는 iM뱅크와 '프로젝트 한강 후속 실거래(Phase 2)' 관련 시스템 공급 및 클라우드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이다루트(구 씨씨미디어서비스)는 CBDC 대응 시스템과 예금토큰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련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네이버클라우드 기반의 운영 인프라도 함께 제공한다.
프로젝트 한강은 한국은행과 금융기관이 예금토큰 등 디지털화폐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2단계 사업에서는 예금토큰 지갑 규모를 최대 50만개로 확대하고 소상공인 결제와 법인 송금, 국고금 바우처 지급 등 실제 거래 환경에서 활용 가능성을 점검한다.
에이다루트는 이번 사업에서 예금토큰 기반 디지털화폐 관리 플랫폼 구축을 비롯해 모바일 전자지갑 구현, 온·오프라인 QR·NFC 가맹점 POS 연계, 참가기관과 한국은행 CBDC 네트워크 간 API 연동 인프라 개발 등을 수행한다.
특히 이번 수주는 에이다루트가 기존 CBDC·예금토큰 플랫폼 개발에서 금융서비스 운영 인프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에이다루트는 지난 4월 BNK경남은행 관련 사업에 컨소시엄 기업으로 참여한 데 이어 이번 iM뱅크 사업을 단독 수주했다. 개별 솔루션 공급을 넘어 디지털화폐 서비스 개발부터 실제 운영을 위한 인프라 구축까지 통합 수행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에이다루트는 그동안 한국은행 CBDC 모의실험 및 연계실험,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인터넷진흥원의 CBDC 기반 디지털 바우처 플랫폼 사업 등을 수행하며 차세대 지급결제 분야의 기술과 사업 경험을 축적해 왔다.
에이다루트는 “BNK경남은행 사업에 이어 iM뱅크 사업까지 수주하며 에이다루트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사명 변경 이후 추진하는 핵심 금융 IT 프로젝트인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국민 체감형 디지털화폐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