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리눅스재단 산하 에이전트형 인공지능 재단(AAIF)을 통해 에이전틱 인공지능(AI) 핵심표준을 확보하고 국제협력 채널을 확대한다.
AI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연계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시대 대비 목적이다. 정부·공공을 대표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AAIF에 참여한다.
에이전틱 AI 구현을 위해 서로 다른 AI와 외부 서비스가 원활하게 정보를 주고 받고 플러그인 등으로 연계할 수 있는 표준이 중요하다는것을 고려한 결정이다.
ETRI는 AAIF 가입을 통해 MCP(Model Context Protocol) 등 에이전틱 AI 핵심 규격이 실제 정립되는 과정에 표준 형성 초기단계부터 참여, 국내 연구 성과의 국제표준 반영과 글로벌 확산기반 구축을 타진한다.
AAIF는 에이전틱 AI 관련 기술개발과 글로벌 협력체다. 지난해 12월에 설립됐으며 에이전틱 AI 핵심 기반기술과 상거래 서비스 등 응용 분야를 연구하는 기술작업반이 각각 전문적으로 에이전틱 AI를 연구한다.
작업반은 정확성·신뢰성, 신원·신뢰, 보안·개인정보보호, 관찰성·추적성, 거버넌스·위험 규제 대응, 워크플로우 프로세스 연계, 에이전트 상거래 등 총 7개가 운영되고 있다.
AAIF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앤트로픽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비롯해 미스트랄 AI 등 약 250개 기업·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래블업, NHN KCP, 다날, 넥써쓰 등이 함께한다.
참여기업들은 AI와 외부 프로그램·데이터 간 연결에 필요한 기술을 오픈소스로 개발하고 있다. 앤트로픽이 주도하는 MCP와 오픈AI 중심 AGENTS.md, 구글이 이끄는 Agent2Agent(A2A) 등 5개 프로젝트가 가동 중이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ETRI의 AAIF 가입을 계기로 국내 산학연 우수 연구개발 성과가 에이전틱 AI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내 유망 있는 AI 산학연 핵심기술이 국제표준에 신속히 반영, 우리 기업의 실질적 이익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