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데이, 빛으로 通한다]실리콘 포토닉스 시장, 2030년 13조원 돌파…연평균 29.5% 고속 성장](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8/25/news-p.v1.20260825.29999c8455a64ebbb9b0b33f026a71b1_P1.jpg)
인공지능(AI) 반도체 성능 고도화 요구가 커지면서 전기 대신 빛을 이용해 신호를 전송하는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 시장의 초고속 성장이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는 글로벌 실리콘 포토닉스 시장 규모가 2024년 21억6000만달러(약 2조9800억원)에서 오는 2030년 96억5000만달러(13조3500억원)으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평균 29.5%에 달하는 고속 성장세다.
실리콘 포토닉스 성장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대규모 데이터센터 가동으로 인한 데이터 병목 현상을 해소하려는 업계 시도로 비롯됐다. 기존 구리선 기반 전기 인터커넥트(연결)는 전력 소모와 열 발생, 대역폭 제한이라는 한계가 있어서다. 반면 반도체 칩에 광학 구성요소를 통합하는 실리콘 포토닉스는 전자가 아닌 빛을 사용, 전송 속도를 극대화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제품 별로는 고속 데이터 통신 환경에서 신호를 정밀하게 송수신하는 광 트랜시버가 전체 시장의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 부품 단위에서는 정밀하게 빛을 생성하는 레이저도 기술 혁신으로 가파른 성장세가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주요 반도체 및 네트워크 빅테크 기업들이 포진한 북미 지역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대규모 데이터센터 설립 및 5G 망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향후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하며 북미를 맹추격할 것으로 관측된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