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보험사(생명보험 22개사, 손해보험 30개사) 당기순이익이 9조1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366억원 13.0%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업권별로는 생보사 순이익이 3조9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이자·배당, 금융자산 처분·평가익 등으로 투자손익이 9126억원 개선됐지만, 손실부담비용과 예실차손실 등으로 보험손익은 6850억원 악화했다.
손해보험사 순이익은 5조8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늘었다. 금융자산 처분·평가익 등으로 투자손익이 2557억원 개선됐고, 손실계약 환입과 일반보험 손익 증가로 보험손익도 5310억원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보험사 수입보험료(매출)는 134조9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조5525억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와 손보사 매출은 각각 65조2045억원, 69조73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4%, 8.6%씩 증가했다.
6월말 기준 보험사 총자산과 부채는 1467조9000억원, 1213조3000억원을 기록해 9.2%, 3.2%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자본은 254조6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6조1000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보험사 당기순이익이 투자손익과 함께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금리 상승에 따른 금리부자산 가치 하락에도 보험부채 감소 및 주식가치 상승으로 총 자본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중동상황 장기화 등으로 금리·환율·주가 등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어 손익·재무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보험사 당기손익, 재무건전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잠재 리스크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