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구제가 이렇게 꿀잼이라고?”… MZ세대 재치 폭발한 '모의 무역위'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 유튜브 캡처.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 유튜브 캡처.

딱딱하고 골치 아픈 '무역구제제도'가 예능과 드라마를 만나면 어떻게 될까? 그 해답을 청년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완벽하게 증명해 냈다.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26일 서울에서 '2026년 대학(원)생 모의 무역위원회' 시상식을 열고, 예능 프로그램 뺨치는 기발한 작품들로 무장한 청년들을 격려했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이 대회는 2005년부터 매년 열리며 '무역구제제도 알리기'의 든든한 등대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27개 대학에서 19개 팀이 출사표를 던졌고, 치열한 예·본선 관문을 뚫고 최종 6개 팀이 시상대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선 '인기 TV 프로그램 패러디'가 눈길을 끌었다. 산업부 장관상과 500만원 상금을 받은 대상 수상팀은 '무역코스터'(강남대)에게 돌아갔다. '낚시용 집게 디자인권 침해'라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사건을 예능처럼 풀어내면서 점수를 받았다. 조사를 신청하는 순간부터 최종 판정이 내려지기까지의 과정을 '롤러코스터' 프로그램을 패러디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름만 들어도 어떤 방송을 패러디했는지 감이 오는 '덤핑맨'(성균관대·이화여대), '미래무역상사'(광운대), '무펀지'(전북대) 팀은 나란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무역브릿지'(고려대 등 4개 대학)와 '무역돼지 삼남매'(배재대·충남대) 팀도 우수상을 챙겼다.

서가람 산업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은 “우리 무역의 미래인 청년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제도를 표현한 것이 무척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대회 경험이 여러분의 꿈을 이루는 훌륭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수상작 6편은 산업부 무역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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