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AI 기술 개발 기업 FORHU와 METACOM이 인공지능(AI) 플랫폼 공동 사업화와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지난 27일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에서 AI 기반 플랫폼 공동 사업화와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FORHU는 글로벌 서비스에 필요한 AI 기술과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고, METACOM은 국내 서비스 운영 기반 구축과 회원·가맹점·제휴 네트워크 확대를 맡는다. 양사는 국내에서 확보한 서비스 운영 경험과 고객 피드백을 기술 및 서비스 고도화에 반영하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확장 가능성이 높은 서비스로 AI 여행 플랫폼 'AIRANG(아이랑)'을 선보인다.
AIRANG은 항공 예약 API 'Duffel'과 숙박 유통 API 'TravelgateX'를 활용해 항공권과 숙박 검색·예약 기능을 제공한다. 향후 이용자의 여행 일정과 개인 취향을 AI가 분석해 맞춤형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날씨와 환율, 통역, 교통, 현지 정보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해 여행 준비부터 현지 이동까지 지원하는 '개인 AI 여행 비서'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음악·스포츠 분야에서는 글로벌 참여형 플랫폼 'K-CHANG(케이창)'을 추진한다. K-CHANG은 세계 각국 이용자가 온라인에서 떼창이나 릴레이 노래 부르기 등에 참여하고, 여러 이용자가 제작한 콘텐츠를 연결해 하나의 공동 콘텐츠로 완성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이용자가 언어와 지역의 제약 없이 직접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기반으로 K-팝을 비롯한 음악·스포츠 등 글로벌 팬덤 시장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법률과 의료 등 전문 분야에 AI를 접목한 플랫폼의 사업화도 추진한다.
법률 지원 플랫폼 'BUBAI(법아이)'는 복잡한 사건 자료와 관련 정보를 'Case Knowledge Graph' 형태로 구조화해 사건 분석과 대응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의료 분야의 'HIPPOAI(히포아이)'는 의료진이 보유한 전문 지식과 상담 경험을 AI 기술과 결합해 다양한 콘텐츠와 정보 제공 서비스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플랫폼 기술 개발과 실제 서비스 운영을 연계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FORHU가 AI 기술과 글로벌 서비스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고, METACOM은 국내 이용자와 가맹점·제휴처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운영하며 사업성을 검증하는 구조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확보한 이용 데이터와 고객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플랫폼 완성도를 높이고, 사업성이 검증된 서비스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설 방침이다.
양사 관계자는 “AI 기술 자체에 머무르지 않고 여행, 엔터테인먼트, 법률, 의료 등 실제 생활과 전문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에서 서비스 경쟁력과 사업성을 검증한 뒤 글로벌 시장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