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와 스마일게이트 재단법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은 전주 경제의 원동력이 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을 위해 '제8회 전주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18세부터 45세 미만의 창업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산업 분야 및 업력 제한은 없으나 △최소 기능 제품(MVP) 테스트 △베타 테스트(상용화 이전 테스트) △판로 확대 마케팅 중 1개 이상의 요건을 충족해야 지원할 수 있다. 참가자 모집 기간은 오는 9월 14일까지다.
서류(1차)·인터뷰(2차) 심사를 거쳐 선발된 5팀(명)은 10월 한 달간 사업 모델을 투자 관점으로 재정의하고 스타트업들이 실제 투자 유치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투자유치 설명회 덱(IR DECK)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IR 부트캠프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후 오는 11월 6일 한옥마을 일대에서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최상위 VC가 참여하는 결선 현장 발표 행사에서 최종 순위를 겨루게 된다.
최종 선발한 5팀에게는 총 2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순위별로 △대상(1팀) 1000만원 △최우수상(1팀) 500만원 △우수상(1팀) 300만원 △장려상(2팀) 각 100만원을 수여하며, 시상은 전주시장 훈격으로 진행한다.
선발 5팀에게는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 입주(협약일로부터 1년), 스타트업 IR 부트캠프(4주), 1년간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월 1회 1:1 멘토링, 패밀리 네트워킹 등),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투자 검토·멘토링, 전주시 운영 펀드 우선 투자심사, 노션·모두싸인·로톡 등 서비스 바우처를 함께 지원한다.
심사는 서류심사(1차)·인터뷰(2차)·본선 현장발표(3차) 순으로 진행한다. 열정(40점)·진정성(30점)·가치관(30점)·가산점(10점) 등 총 110점 만점으로 평가해 단계별 70점 미만 득점자는 탈락하고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한다.
접수는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누리집에 팀(회사)소개서와 사업 기획 또는 개발 기획서, 사업자등록증, 재무제표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앞서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는 지역 창업가 육성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왔다. 일례로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식음료(F&B) 특화 성장지원 프로그램에는 11개 팀이 참여해 총 77회의 맞춤형 코칭을 실시했다. 현재도 약 100명의 예비·초기 창업가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러닝메이트'를 운영하며 지역의 창업생태계 강화를 위한 위상을 견고히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주센터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굵직한 투자 유치 실적을 창출하고 있다. 올해 F&B 특화 성장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인 홍시궁을 비롯해 바이오드, 청세 등이 총 42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서상봉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전주센터장은 “이번 대회는 지역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의 첫 단추를 제대로 꿰어 주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전주시와 함께 탄탄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전주창업경진대회에서 발굴한 스타트업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입주 지원과 투자 연계, 판로 개척 등 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렌지플래닛 전주센터는 2019년 개소 이후 올해까지 총 75개 스타트업 팀을 발굴·육성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만 503명에 이르는 등 지역 창업 생태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시와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이 구축한 긴밀한 파트너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