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하남, 10년간 2억5000만명 찾았다…'쇼핑 테마파크' 자리매김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하남이 오는 9월 9일 개점 10주년을 맞는다고 31일 밝혔다.

스타필드 하남 전경. 〈자료 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 하남 전경. 〈자료 신세계프라퍼티〉

2016년 문을 연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뿐 아니라 외식·스포츠·엔터테인먼트·문화 콘텐츠를 한 공간에 모은 체류형 복합쇼핑몰로 운영돼 왔다. 개점 10년 만인 올해 8월 기준 누적 방문객은 2억500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구매 고객의 10%는 지난 10년간 40회 이상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 기준 주중 일평균 방문객은 5만명, 주말은 10만명이며 이 가운데 약 70%가 3040세대다. 특히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면서 쇼핑 외 체험 목적의 방문도 늘리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은 지난해 약 380개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캐릭터와 게임 IP, 레고 등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2025년 고객 조사에서는 영유아·초등 자녀를 둔 3040세대의 63%가 팝업스토어 체험을 위해 스타필드를 방문했다고 답했다.

반려동물 관련 콘텐츠도 확대하고 있다. 2022년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펫 프렌들리 정책을 도입한 이후 펫유모차, 펫파크, 펫라운지, 반려동물 전문 매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펫유모차는 올해 7월까지 누적 약 14만건 대여됐으며, 월 대여 건수는 도입 첫 달보다 약 4.7배 증가했다.

10주년을 맞아 입점 브랜드도 강화한다. 9월 1일 영국 럭셔리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스타필드 최초 팝업스토어를 열고, 패션에서는 랄프로렌의 프리미엄 빈티지 라인 'RRL'과 '디젤'이 각각 10월과 11월 입점한다. '그라미치'와 '무신사 스탠다드'도 연내 선보인다.

F&B 역시 확대한다. 9월 일본 가정식 브랜드 '아카이로'와 중식 레스토랑 '육영반점'이 국내 최초로 문을 열며, 12월에는 일식 가이세키·장어 전문 브랜드 '오오시마야' 국내 1호점과 '도원스타일'이 입점한다.

스타필드 하남 10주년 인포그래픽. 〈자료 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 하남 10주년 인포그래픽. 〈자료 신세계프라퍼티〉

복합쇼핑몰 업계에서도 상품 판매만으로 고객을 끌어들이기보다 팝업·문화·외식·반려동물 등 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교체하며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 역시 신규 브랜드 입점과 체험형 콘텐츠 확대를 병행하며 쇼핑 목적지에서 여가와 소비를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스타필드 하남은 10주년을 기념해 9월 13일까지 '하이텐션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펫페어와 반려견 체험 콘텐츠, 팝업스토어, 공연 등을 선보이며 한정 굿즈와 럭키박스 등 이벤트도 마련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스타필드는 지난 10년간 쇼핑몰의 중심을 '구매'에서 '체류'로 옮기며 고객 경험의 변화를 이끌어왔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공간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고객의 일상과 주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라이프스타일 거점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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