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G20 혁신 장관회의 참석…“AI 혁신에 국제 사회와 협력”

과학기술·인공지능 미래전략회의가 8월 27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렸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이 모두발언 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과학기술·인공지능 미래전략회의가 8월 27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렸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이 모두발언 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에서 열린 'G20 혁신 장관회의'에 대한민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G20 의장국은 매년 정상회의에 앞서 분야별 장관회의를 마련한다. 지난해까지 '연구혁신 장관회의'와 '디지털경제 장관회의'가 각각 개최됐으나, 올해 의장국인 미국은 인공지능(AI) 등 신흥기술이 실제 경제성장과 산업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G20 혁신 장관회의로 통합했다.

이번 G20 혁신 장관회의에는 20개의 회원국과 초청국 폴란드 등 총 21개국 장·차관급 수석대표와 고위급 인사가 모여 AI를 비롯한 신흥 기술의 혁신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배 부총리는 수석대표 발언에서 AI를 국가 혁신과 경제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정책 방향과 주요 경험을 소개했다. 배 부총리는 오전 회의에서 한국은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기초연구 투자를 확대하고,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폐지와 연구 행정 간소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미래 혁신 기술을 발굴하는 SEED 프로젝트와 AI를 과학기술 연구에 접목한 K-문샷 프로젝트 등 도전적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후 회의에서는 글로벌 AI 3강을 목표로 국민 누구나 AI를 손쉽게 사용하고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과 함께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공공부문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범부처 AI 전환(AX) 프로젝트'의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배 부총리는 글로벌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한민국이 국제 사회에 적극 기여하는 한편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며, 한국의 혁신과 디지털 정책에 대한 G20 국가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배 부총리는 이번 G20 혁신 장관회의를 계기로 의장국인 미국 과학기술정책실(OSTP) 마이클 크라치오스 실장과 양자 면담을 갖고, AI를 비롯한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주요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장관회의 논의 결과는 G20 혁신 장관 성명문에 반영될 예정이다.

배 부총리는 “AI를 비롯한 신흥 기술은 이제 연구실 안을 넘어 국가 성장과 산업 경쟁력, 국민 삶을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은 과감한 연구개발(R&D)과 인재 양성, 혁신을 뒷받침하는 제도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혁신을 가속화하는 한편, 우리의 경험을 G20 회원국들과 적극 공유해 과학기술 혁신이 세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번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제 사회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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