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671선 하락 출발…美·이란 공습 재개에 유가·금리 급등 영향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2.41% 하락한 6671선에 개장했다. 미국과 이란의 공습이 재개되며 유가와 국채금리가 함께 뛴 영향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3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1% 내린 6671.01을, 코스닥은 1.13% 떨어진 811.95에 거래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3.07% 밀린 25만3000원, SK하이닉스는 2.60% 하락한 164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이 이란 남부 해안 및 도서 지역을 공습하며 유가가 급등해 시장 내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전날 WTI는 5.20% 뛴 배럴당 90.22달러, 브렌트유는 4.60% 상승한 94.65달러를 기록했다. 이란도 요르단 내 미군기지를 향해 미사일 보복에 나섰다.

미국의 공습 소식이 뉴욕 증시 정규장 시간 중 전해지며 하락세로 이어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79% 내린 5만2766.88, S&P500지수는 0.71% 떨어진 7631.47, 나스닥종합지수는 1.03% 밀린 2만6099.77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급등에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적 잭슨홀 발언 여파도 겹치며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70%에 근접했다.

전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8bp 오른 4.798%로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30년물은 3.1bp 오른 5.273%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국채금리도 일제히 뛰었다. 영국 10년물은 5.254%로 2008년 이후, 독일 10년물은 3.364%로 2011년 이후, 일본 10년물은 3.000%로 30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가 및 금리 상승 부담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저가 매수 유입과 델 테크놀로지스의 실적 호조 등에 반응하며 낙폭을 줄여 나가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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